이승현 (아트프랜트아시아 2020 총감독)


최근 서구에서 나타나고 있는 신유물론은 스피노자가 정신과 신체를 평행한 것으로 사유한 것처럼 인간과 세계, 자연과 문화 등의 이원론을 물질로 일원화한다. 베르그송, 화이트헤드, 그리고 무엇보다 들뢰즈와 가타리의 사유를 계승하는 신유물론은 인식론에서 존재론으로의 이행과 물질의 고유한 생기를 강조하며, 무엇보다 인간중심적이지 않는 실재론을 포용한다. 마침 동시대 작가 김혜련은 물아일체의 심수상응 心手相應 을 소환하며 물질과 행위의 회화를 구사한다. 그의 <일곱 개의 별> 연작은 모두 그때그때 몸과 나이프, 안료와 지지대의 결합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물을 낳으며, 하나의 캔버스를 몇 개의 구간으로 구획을 지어서 국소화시키거나 캔버스틀을 하나로 모으기도 하면서 확장하고 축소한다. 그것은 물질과 행위의 변증법이자 생기하는 물질로서의 세계이고 나아가 물아일체의 우주이다

 

- 아트프랜트아시아 2020 덕수궁 전시도록 서문 




 

Lee Seunghyun (APAsia 2020 Direktor)

 

As Baruch Spinoza placed the mind in parallel with the body, New Materialism that recently emerged in the West unifies such dichotomies as man / world and nature/culture into a single concept of matter. Succeeding Henri Bergson, Alfred North Whitehead, and above all, Deleuze and Guattari, New Materialism transitions from epistemology to ontology, emphasizing the inherent vitality of matter. Above all, it embraces non-anthropocentric realism.

Contemporary artist Kim Heryun calls upon traditional thoughts such as “object-ego unity” and “mind-body communication” to command a painting of matter and gesture. Her Seven Stars series presents a different result each time, depending on varing amalgamation of physique, tool, pigment, and support. A single canvas is both expanded and contracted through localized parititioning and reassembling. It is a dialectical method of matter and gesture, a world of living objects, and ultimately, a cosmos of “object-ego unity”


- introduction of catalogue for Art Plant Asia 2020 Palace Deoksug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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